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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배틀트립`김승수X박정철, 욕지도 고등어회 먹다 마지막 배 놓쳐 `헛웃음`
입력 2018-06-16 23: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김승수와 박정철이 고등어회 때문에 욕지도에 낙오될 뻔했다.
16일 밤 방송된 KBS2 '배틀트립'에서는 ‘국내 섬 여행'이라는 테마로 배우 김승수&박정철이 출격했다.
김승수&박정철은 경상남도 통영과 욕지도를 여행하는 '하루세끼투어'를 떠났고, 이에 맞서는 김현철&조장혁은 전라남도 해남과 완도를 여행지도 택했다. 20년 지기인 김승수와 박정철은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같이 여행을 가게 된 것. 박정철은 자신이 가본 적이 있는 통영으로 갈 것을 제안했고, 한 번도 통영에 가본 적이 없다고 한 김승수는 박정철의 리드에 따랐다. 중년의 박보검, 송중기라고 불리는 두 사람은 전문가들보다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여행을 기획해보자고 입을 모았다.
접선지에서 충무김밥으로 배우 채우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한 두 사람은 서호시장에서 시락국을 맛보고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서피랑 마을로 향했다. 99계단을 올라 서포루에 도착한 이들은 또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통영 루지를 체험했다. 루지를 타고 산에서 내려온 두 사람은 다음 코스로 통영 다찌집을 찾아가 먹방을 찍었다.

둘째 날 아침, 두 사람은 욕지도행 여객선에 타기 위해 삼덕항에 갔다. 욕지도 땅에 발을 내디디자마자 박정철의 제안으로 둘은 고등어 백반 식당에 들어섰다.
다음으로 둘은 ATV를 빌려 욕지도 투어를 시작했다. 먼저 디저트 가게를 들러 고구마 라떼를 사 삼여전망대 정자에 앉아 경치를 구경하며 마셨다. 이후 그들은 고구마 막걸리와 함께 고등어회를 맛보았다. 그런데 고등어회가 나왔을 때는 이미 오후 4시가 넘었는데, 결국 두 사람은 정신없이 먹방을 찍다가 4시 30분에 출발하는 마지막 배를 놓쳤다.
박정철은 체념하고 하룻밤 더 있을 생각이었지만, 김승수는 나가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보였다. 결국 둘은 현지인의 도움으로 다른 항구에서 배를 타고 나갈 수 있었다. 다시 통영으로 돌아온 이들은 굴 삼겹살로 마지막 먹방을 찍었는데, 최종경비는 교통비를 제외하고 1박2일에 1인당 19만 7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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