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직통번호 줬다…내일 김정은과 통화"
입력 2018-06-16 19:30  | 수정 2018-06-16 19:45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미국 시각으로 내일쯤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직통 전화번호를 김 위원장에게 줬다는 것인데, 과연 통화가 이뤄질까요.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시각으로 내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전화를 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날인 내일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업무를 보고, 북한에 전화도 할 것"이란 깜짝 발언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에게 내 직통 번호를 줬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려움이 생기면 언제든지 나에게 전화할 수 있고, 나도 그에게 전화할 수 있습니다. 매우 좋은 일입니다."

직통 번호 교환은 지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통화가 이뤄진다면, 북미 정상 간에 핫라인이 구축되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 "북미 정상 간의 핫라인 설치는 정상회담, 고위급회담과 함께 3개의 축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북미관계 정상화를 이끈다는 점에서…."

비핵화 협상을 놓고 두 정상 간에 신뢰가 필요한 시점에서 핫라인은 진심을 왜곡 없이, 신속하게 주고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일로 예고된 북미 정상 간의 핫라인 개통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naver.com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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