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 수습책 두고 한국당 잡음 계속…바른미래당은 비대위원 선임
입력 2018-06-16 19:30  | 수정 2018-06-16 20:00
【 앵커멘트 】
이번 선거에서 대패한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당내에서 말들이 많습니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4명의 비대위원을 선임하는 등 패배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시간에 가까운 마라톤 의원총회를 통해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가동하기로 한 자유한국당.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어제)
- "외부인사 비대위원장을 영입하는 방안도 열려 있고 당 내부적인 비대위 참여도 열려 있고…."

하지만 당 수습 방안을 두고 당내에서조차 의견 일치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 갈등 요소는 여전합니다.

한국당 내 한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지도부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자유한국당은 더 침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비대위 체제에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했습니다.


반면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한 바른미래당은 곧바로 4명의 비대위원을 선임하면서 당 수습에 속도를 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40대 이하의 젊은 정치인을 선임했다"며 "바른미래당이 새 시대에 맞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변화를 주도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보수 야당들이 선거 패배의 충격을 수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워낙 예상 밖의 참패를 당한 직후라 당이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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