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이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 위해 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 청년 채용 확대 등을 통해 연간 200명 이상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탁원은 이번달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블라인드 방식으로 고졸 및 대졸 일반직원 등 총 23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했다. 하반기에도 20~25명의 신입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앞서 예탁원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34명의 기간제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 전환했다. 올해는 파견직인 비서·운전 직종을 정규직으로 변경하고 총 20명의 직원(비서 8명, 운전 1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아울러 시설관리·환경미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약 100여명의 용역 근로자들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 위해 자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다.
예탁원은 ▲작년 정규직 전환 (34명)을 포함해 ▲상반기 신규 채용(23명)·용역 파견직 정규직 전환 (20명) ▲하반기 신규 채용(20~25명)·용역직 정규직 전환(약 100명) 등을 통해 올해 중으로 200명 이상의 직접적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청년 실업률이 심각한 상황에서 일자리 문제는 사회적 갈등과 경제 위축을 야기 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큰 만큼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며 "예탁결제원이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모범기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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