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서 아스팔트 찌꺼기를 싣고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덤프트럭이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다가구 주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언덕에서 15일 오전 9시 40분께 내리막을 달리던 25.5t 덤프트럭이 택시와 승용차등을 들이받고 빌라를 덮친 뒤 멈췄다.
이로 인해 덤프트럭 운전자 박(57)모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택시운전자와 승객, 승용차 운전자 등 5명도 타박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빌라 안에 주민 1명만 있어 또다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다만 덤프트럭이 들이받은 충격으로 빌라 1층과 2층 4가구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경찰 조사에서 화물차 운전자는 내리막길에서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진술 등을 토대로 브레이크 과열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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