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펀드가 국내 P2P 업체 중 최초로 '부동산 PF 대출 취급 규정'을 공표하고 시장 안정화에 발벗고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자율규준은 특히 최근 업계에 이슈가 되었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저축은행 등 타 금융권에서는 이미 존재하던 형태의 규준을 P2P금융에 최초로 도입한 사례라 주목된다.
이번에 발표한 어니스트펀드의 모범규준 핵심 항목에는 ▲내부통제 및 전문조직 운영 ▲대출심사 필수 점검 ▲대출한도 및 기간 등 조건 강화 ▲대출실행 및 자금관리 강화 ▲원리금상환 및 사후관리 필수사항 등이 총 6장 23조 분량으로 담겼다.
모범규준의 주된 내용으로는 ▲PF대출 취급과 관련한 전문인력과 내부역량을 보유하고 투자자에게 공개할 것 ▲PF 사업 심사 시, 자기자본의 선 투입 여부, 사업 인허가 및 유효성 여부, 제반서류의 진위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 ▲대출 선행 조건이 일정 기간 내 충족되지 않는 경우 모집을 중단하고 투자금을 반환할 것 등 부동산 PF를 취급하고자 하는 P2P업체들이 기본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사항들을 담고 있다.
해당 규정은 누구나 어니스트펀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해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시장 정화의 흐름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모범규준을 통해 사업승인 위험, 시행사 위험, 시공사 및 준공 위험, 분양 위험 4개 리스크 영역에 대해 예상되는 제반 리스크를 철저히 분석하고 관리함으로써 PF대출 부실화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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