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배우 류수영이 딸바보에 아내 사랑꾼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오늘(1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이하 내멋대로)'에서는 멤버들이 '2호 인생여행지'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신비의 섬 울릉도를 폼 나게 즐기는 모습이 공개된다.
류수영은 여행 마지막 날 울릉도의 비경을 즐기던 중 "다음 주에 아기와 함께 첫 가족여행을 떠난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처음으로 떠나는 여행이라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며 8개월 된 딸과의 첫 여행에 무한 기대감을 보였다.
류수영은 또 인생 선배인 이승철을 향해 "처음으로 아기와 여행할 때 주의할 점이 따로 있느냐"고 물었고, 이승철은 "나도 딸아이가 11세인데, 지금까지 안 하는 게 있다"고 답해 '초보 아빠' 류수영을 솔깃하게 만들었다. 이승철은 "기생충이 많기 때문에 혹시 몰라서 아직까진 회를 안 먹이고 있다. 또 하나 더 기저귀 쓸림도 조심해야 한다. 엄청 아파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이에 류수영은 "나중에 익혀 먹여야겠다"면서 "요즘 입이 근질근질한지 폭풍 옹알이를 한다"고 8개월 된 딸 자랑을 늘어놓으며 잇몸 만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첫째 딸은 무조건 아빠 닮는다고 하더라. 엄마를 닮아야 아담하고 예쁠 텐데"라고 아내 박하선을 향한 사랑꾼 면모와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승철은 "애들은 그때그때가 다 예쁜 것 같다. 지금도 너무 예쁘다. 요즘 어른 같은 대화를 하는데, 그것도 너무 기특하다"고 영락없는 '딸바보'임을 인증했다.
두 사람의 끝없는 현실 아빠들의 대화에 막내 앤디는 "나는 언제 결혼해서 언제 아이를 낳느냐"며 깊은 한숨을 내쉬어 현장에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는 후문.
한편, 류수영과 이승철, 딸바보 아빠들의 대화는 오늘(15일) 오후 11시 MBN 예능 프로그램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제공|MBN[ⓒ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