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윤정 母, 4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누리꾼이 분노한 사연은?
입력 2018-06-15 07:48  | 수정 2018-06-15 07:51
가수 장윤정/ 사진=스타투데이


가수 장윤정의 모친이 지인에게서 빌린 4억여원을 갚지 않아 구속됐습니다.

장윤정이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 임산부이기 때문에 장윤정의 모친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더욱 거셉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어제(14일) 사기 혐의로 육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육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인 A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총 4억1천500만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지난해 말 육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육씨가 주거지인 원주 주거지에 없고 나타나지도 않자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2일 경기 양평에서 육씨를 붙잡았습니다.

육씨는 "돈을 빌린 건 맞지만 사기는 아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2013년 장윤정은 당시 SBS 토크예능 '힐링캠프'에 출연해 "내가 지금까지 번 돈은 어머니가 모두 날렸다"며 아픈 가정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장윤정 모친과 남동생은 기자회견을 열어 "장윤정이 음주 운전했다" 등의 주장을 했습니다.

장윤정의 모친은 2014년 장윤정의 소속사에 돈을 갚으라며 소송을 걸었으나 패소했습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마용주 부장판사)는 육 씨가 장윤정의 소속사를 상대로 딸이 번 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한 것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장윤정이 '자신의 수입을 육 씨 마음대로 쓰도록 허락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육 씨가 돈을 관리했다고 해서 소유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2015년에 육씨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장윤정을 향한 폭로 메일을 언론사에 몇차례 발송해 논란을 일으켰는데, 당시 장윤정은 임신 중이어서 더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2015년 딸과 손자를 위한 천도재를 올린 것이 알려져 논란을 낳았습니다. 천도재는 죽은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는 첫 아이 득남 이후 4년 만에 찾아온 둘째 소식을 전한 바 있어 이번 장윤정 모친의 구속소식은 더욱 누리꾼을 분노하게 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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