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은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이하 청년동행카드)의 신청 접수를 15일부터 시작한다.
청년동행카드는 지난 3월 발표된 '청년 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만 15~34세)에게 다음달 1일부터 2021년까지 매월 5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총 488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약 15만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결정을 통보받은 청년 근로자는 카드사(BC카드, 신한카드)에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신청하여 발급받을 수 있고 발급받은 카드를 버스(마을·시내·시외·고속버스 등)·지하철·택시·자가용 주유(주유소, LPG 충전소 등) 용도로 사용하면 카드청구내역에서 해당 내역이 5만원 한도에서 차감된다.
신청은 지원대상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이 청년 근로자로부터 신청서를 제출받아 오는 15일부터 해당 산업단지 관리기관(한국산업단지공단, 지방자치단체 등)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총 842개 산업단지가 지원대상이며,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신청 결과는 신청인 개인별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보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청년일자리 추경에 반영된 청년동행카드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이 완화되고 산업단지 내 청년층 고용 유지 및 취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청년들이 조속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산업단지에 있는 사업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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