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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美 “신태용은 아시아의 모리뉴…어려운 대진”
입력 2018-06-14 10:35  | 수정 2018-06-14 10:36
러시아월드컵 신태용 감독이 축구대표팀 상트페테르부르크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러시아월드컵 신태용 감독이 유력 언론에 의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조제 모리뉴(포르투갈)와 비견됐다.
미국 방송 ‘폭스스포츠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한국 프리뷰를 통해 신태용 감독을 ‘아시아의 모리뉴로 칭했다. U-20·23 대표팀 지도경력도 소개했다.
신태용 감독은 2005년 호주 A리그 브리즈번 로어의 수석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2010년에는 K리그 성남FC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국가대표팀 지도자로는 2016년 AFC 23세 이하 선수권 준우승 및 하계올림픽 8강과 2017년 FIFA U-20 월드컵 16강이라는 성적을 냈다.
‘폭스스포츠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러시아월드컵 한국대표팀은 어려운 조 편성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라고도 봤다.
한국은 18일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대결한다.
독일은 FIFA 랭킹 1위에 올라있다. 멕시코가 15위, 스웨덴이 24위로 뒤를 잇는다. 한국은 57위로 러시아월드컵 F조 참가국 세계랭킹 최하위다.

신태용 감독은 2009년 감독대행 신분으로 성남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정식감독 임명 첫해 아시아클럽대항전을 제패했다.
성남은 2011년 신태용 감독의 지휘로 FA컵 정상에 올랐다. 2년 연속 토너먼트 우승으로 사령탑의 주가도 올라갔다.
신태용 감독은 현역 시절 성남에서만 K리그 통산 401경기 99득점 68도움을 기록했다. 친정팀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하자 아시아를 제패한 것은 당시에는 마침 1년 먼저 비슷한 업적을 달성한 주제프 과르디올라(스페인)와도 비교됐다.
주제프 과르디올라는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 소속으로 378경기 11득점 34도움을 기록했다. 2군을 지도하다가 1군 감독으로 임명된 2008-09시즌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했다.
‘폭스스포츠는 러시아월드컵 한국 주요 선수로 손흥민(토트넘)과 주장 기성용(스완지).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베로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이재성(전북)을 꼽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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