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을 하루 앞두고 감독을 교체했다. 훌렌 로페테기(52) 감독이 경질됐고, 페르난도 이에로(30)가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로페테기의 해임을 발표했다.
원인은 로페테기의 행보였다. 로페테기는 12일 스페인의 명문 축구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월드컵 종료 후 팀에 합류한다는 사실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만, 스페인축구협회 측에 너무 늦게 알렸다는 것이 문제였다.
분노한 스페인축구협회 수뇌부는 로페테기를 즉각 경질한 뒤 협회 기술 이사를 맡고 있던 페르난도 이에로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지휘봉을 넘겨받은 이에로는 16일 포르투갈을 상대로 국가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이에로는 과거 스페인의 전설적인 수비수였다. A매치에서 89경기 29골을 기록하는 등 ‘골 넣는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다. 그의 국가대표 마지막 대회였던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만나 혈투를 벌이기도 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로페테기의 해임을 발표했다.
원인은 로페테기의 행보였다. 로페테기는 12일 스페인의 명문 축구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월드컵 종료 후 팀에 합류한다는 사실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만, 스페인축구협회 측에 너무 늦게 알렸다는 것이 문제였다.
분노한 스페인축구협회 수뇌부는 로페테기를 즉각 경질한 뒤 협회 기술 이사를 맡고 있던 페르난도 이에로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지휘봉을 넘겨받은 이에로는 16일 포르투갈을 상대로 국가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이에로는 과거 스페인의 전설적인 수비수였다. A매치에서 89경기 29골을 기록하는 등 ‘골 넣는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다. 그의 국가대표 마지막 대회였던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만나 혈투를 벌이기도 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