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삼성전자와 관련해 주주환원 개선과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FCF)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민성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이후 지난 1개월 동종업계의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각각 22%와 9% 상승한 반면, 3% 하락했다"며 "이는 모멘텀에 치중된 국내 수급과 관계사 지분매각 등이 배경으로 하반기에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배당 9조6000억원 이상의 환원을 기대하고 있고, 이어지는 호황을 감안했다"며 주가 상향 조정에 배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기술과 관련해 "삼성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3D 낸드 단수 개발의 격차가 좁혀진다는 사실이나 현실적으로는 여전히 격차가 크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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