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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올해 성장률 4.3% 전망"
입력 2008-06-04 18:05  | 수정 2008-06-04 18:05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3%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아울러 높은 가계부채 수준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4.3%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때보다 0.9%P나 하향 조정된 것입니다.

해외수요의 위축과 유가급등이 우리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설명입니다.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당초 2.8%에서 4.0%로 크게 올려잡았습니다.

OECD는 특히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수준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지난해 150% 수준을 보인 가계부채 비율이 향후에 위험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영국에 비해서는 낮고 미국에 비해서는 높지만 증가속도가 매우 가파르다는 점을 주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OECD는 다만 현 정부의 친기업 정책이 내년에 빠른 성장세를 회복하는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에 수출증가와 내수확대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 5%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OECD 국가들의 전체 경제도 당초 전망치보다 크게 하향 조정됐습니다.

올해는 1.8% 그리고 내년엔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내년에 성장률이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이 1.2%로 전망됐고, 유로와 일본은 각각 1.7%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mbn뉴스 천상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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