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방선거 투표율 60.2%…역대 두번째로 높아
입력 2018-06-13 19:51  | 수정 2018-06-20 20:05


6·13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어서며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진행한 결과 최종 투표율이 60.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천290만7천715명 가운데 2천584만1천740명이 참여했습니다.

투표율은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도 합산해 반영된 수치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20.14%로, 전국 단위 선거로는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2014년 6·4 지방선거 투표율 56.8%보다 3.4%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60%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에 이어 23년 만입니다.

선관위는 "작년 대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높은 정치의식과 참여 열기가 이번 지방선거에도 이어진 것으로 본다"며 "또한 사전투표 제도가 지난 3번의 전국 선거를 거치며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점도 투표율을 높인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69.3%(109만2천500명)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방선거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3개 지역(서울 59.9%·경기 57.8%·인천 55.3%)의 투표율은 모두 평균치를 밑돌았고 특히 인천의 투표율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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