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미북정상회담 비판 "안보비용 청구서만 얻은 '나쁜 합의'"
입력 2018-06-13 16:26  | 수정 2018-06-14 17:05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어제(12) 열렸던 미북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오늘(13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북정상회담을 가리켜 "한마디로 '나쁜 합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나 의원은 "어제 합의로 대한민국이 얻은 것은 안보비용 청구서와 안보 억지력 약화라는 최악의 카드에 불과하다"며 "북한은 그토록 원하던 대북제재 완화 등 많은 것을 얻어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철저하게 본인이 원하는 것을 챙겼다.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 한미군사훈련 비용 전이 등의 근거를 만드는 한편, 미군 전쟁포로와 실종자 유해의 즉각 송환 및 유해 발굴 재개라는 선물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이 얻은 것은 막대한 안보비용청구서와 안보위기다"라고 지적하면서 "문재인 정부는 결국 북한으로 부터 얻은 것 하나 없이, 미국으로부터 얼마가 될지 모를 안보비용 청구서 만 받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가장 큰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태도다"라고 꼬집으면서 "정부는 이제라도 우리 국익과 안보를 최우선으로 북한 비핵화에 대해 강하 고 단호한 입장을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마무리지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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