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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최고참’ 정우람 “경험 많은 후배들과 꼭 금메달을”
입력 2018-06-13 11:58 
한화 이글스 마무리투수 정우람이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화 이글스 마무리투수 정우람(33)이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에 합류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에 정우람이 포함됐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정우람의 성적은 가히 압도적이다.
정우람은 12일 현재 27경기에 등판해 21세이브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 중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87. 마무리투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치다.
그의 활약에 한용덕 한화 감독은 정우람과 같이 든든한 마무리투수가 있다는 것 자체는 팀에 안정감을 준다. 선수들도 정우람이 있다는 생각에 든든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팀 사령탑에게도 인정을 받고 있는 마무리투수다. 아시안게임 엔트리에서 최고참인 그는 마무리투수로서 대표팀을 도울 예정이다.
12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정우람은 내가 제일 나이가 많다던데 경험 많은 후배들과 함께 꼭 금메달을 ᄄᆞᆯ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내가 뽑힌 것 같다. 한화 선수들에게 많이 고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화 선수단 가운데 대표팀에 합류한 이는 정우람 한 명 뿐이다. 정우람 역시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많이 외로울 것 같다”던 정우람은 많이 뽑히길 바랐는데 아쉽다. 그래도 우리 팀이 발전하는 과정에 있으니까 후배들이 열심히 해서 더 많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정우람은 더운 나라에서 하는 만큼 체력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 남은 경기 잘 마치고 대표팀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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