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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인사이드] ‘어바웃 타임’ 이상윤, 형 죽음에 숨죽인 오열
입력 2018-06-13 11:54 
‘어바웃 타임’ 이상윤, 형 죽음에 숨죽인 오열 사진=tvN ‘어바웃 타임’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어바웃타임 이상윤이 형의 사망을 지키며 숨죽인 오열을 터트려, 안방극장에 가슴 아픈 눈물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8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1%, 최고 2.4%를 기록했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에선 평균 1.1%, 최고 1.5%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4회부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여자 10대와, 8회 기준 순간최고시청률 3.8%까지 치솟으며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여자 40대가 시청률 상승을 이끌면서 10대-40대 여심을 사로잡은 판타지 로맨스로 자리 잡았다.(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이도하(이상윤 분)와 최미카(이성경 분)가 이도하의 형 윤도산(정문성 분)의 시한부 삶을 받아들인 후 죽음을 의연하게 준비하고 덤덤히 장례를 치르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극중 이도하는 형 윤도산의 수명시계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분노를 표출하며 부정했지만, 곧 최미카와의 대화를 통해 현실을 받아들이며 그간 형과 못 해본 일들을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더욱이 아버지 이선문(정동환 분)에게 가족사진을 찍자”고 제안한 후 매몰차게 거절당한 윤도산이 섭섭해 하자, 마음에 걸린 이도하는 윤도산과 함께 가족 식사 자리를 찾아가 재차 가족사진 촬영을 시도했다. 하지만 여전히 역정을 내는 아버지로 인해 격렬한 언쟁을 벌인 후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자리를 빠져나왔다.

이후 이도하는 최미카와 함께 죽음에 대한 모든 것을 받아들인 윤도산과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상태. 하지만 드디어 다가온 디데이, 마지막까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낸 윤도산은 이도하와 함께 누워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다 잠이 들 듯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미안해, 고마워, 형”이라는 말과 함께 숨죽여 오열한 이도하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데 이어, 장례식 후 남은 식구들이 윤도산의 마지막 소원이었던 가족사진을 찍는 장면이 더해지면서 먹먹한 감정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남은 사람들이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려던 때, 꽁꽁 숨었던 이도하의 수명시계가 전격 재등장하며 ‘충격 반전이 펼쳐졌다. 이도하와 함께 있을 때 빠르게 늘어나는 최미카의 시간만큼, 이도하의 수명시계가 같은 속도로 줄어들고 있던 것. 이도하의 수명시계를 발견한 후 너무 놀라 그대로 얼어붙은 최미카와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의 이도하의 모습과 더불어 운명이 또 다시, 우리를 속였다”는 최미카의 내레이션이 펼쳐지며 ‘수명시계 맞교환 엔딩이 마무리됐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8회는 극중 정문성이 이상윤, 이성경과 함께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삶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나아가 서로의 수명시계 시간을 교환하는 ‘구원 커플의 충격적인 운명이 새롭게 드러나며, 앞으로의 로맨스 행보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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