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경기 투표소…줄서서 투표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선거 막판 여배우 스캔들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던 경기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경기도의 정치 1번지, 수원 지역 투표소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이재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경기 수원 광교 1동 주민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7시 기준으로 경기 지역 투표율은 2%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사전투표율은 17.47%로 전국에서 2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였는데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10.3%보다는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때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목표 투표율인 60%를 사전투표율이 낮은 경기 지역이 넘길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가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앞서 공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남경필 후보를 비롯한 모든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이 확산되면서 남경필 후보가 격차를 좁히는 양상을 보였는데요.

전반적으로 미북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 때문에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은 떨어졌지만 이런 의혹 등으로 인해 경기도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후보들 간 날 선 공방이 계속되면서 정작 정책은 사라지고 네거티브만 난무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남경필 후보는 모두 사전투표를 마치고 투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혼탁했던 선거전에서 경기도민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선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수원 광교 1동 주민센터에서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