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중단 발언' 매티스와 사전논의
입력 2018-06-13 06:40  | 수정 2018-06-13 08:44
【 앵커멘트 】
미북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한편 발언의 진의 파악에 나섰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역사적인 미북정상회담이 끝나고 트럼프 대통령은 폭탄발언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이 엄청난 돈이 드는 전쟁게임이 끝나길 원합니다. 게다가 (한미연합훈련은) 도발적이기도 하고…."

언젠가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것이라는 입장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린 지금 한국에 3만 명의 군인을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난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길 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공식의제는 아니었으며, 북한 체제를 보장해주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심기를 달래면서 한국에는 주한미군 운영비용 부담을 늘리려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에도 안보무임승차론을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한국의 동의가 있어야 한미연합훈련 중단도 가능하다고 선을 긋는 한편,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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