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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선택은 `내부승격`...닉 너스 코치 감독 선임
입력 2018-06-13 03:19 
닉 너스 새 토론토 감독은 드웨인 케이시 전 감독을 보좌해왔다. 케이시 바로 뒤에 서있는 이가 너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는 새로운 감독을 내부에서 찾았다.
'ESPN'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랩터스가 닉 너스(50) 코치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한다고 전했다.
아직 계약 세부 조항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현지시간으로 화요일 아침 너스 코치와 마사이 우지리 사장, 바비 웹스터 단장이 만나 감독직에 대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승격이지만, 너스는 지도자 경력의 대부분을 외부에서 쌓았다. 노던 아이오와대학을 졸업한 그는 23세의 젊은 나이에 그랜드뷰대학 감독 자리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유럽과 NBA 하부 리그인 D리그(지금의 G리그)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유럽에서는 주로 브리티시바스켓볼리그(BBL)에서 일했다. 1999-00시즌 맨체스터 자이언츠, 2003-04시즌 브라이튼 베어스 감독으로 BBL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영국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2007년에는 D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아이오와 에너지(미네소타 산하), 리오그란데밸리 바이퍼스(휴스턴 산하)에서 성공적인 지도자 생활을 했다. 아이오와 감독이던 2010-11시즌 리그 최고 성적(37승 13패)을 기록하며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리오그란데밸리에서는 2012-13시즌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토론토 코치진에 합류, 드웨인 케이시 감독을 보좌해왔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구단 최다승 기록인 59승을 거두고도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클리블래드 캐빌리어스에 스윕당한 책임을 물어 케이시 감독을 경질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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