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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츠, 트라웃 제치고 AL 올스타 전체 선두 질주
입력 2018-06-13 02:46 
무키 벳츠는 3시즌 연속 올스타 출전에 도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8 올스타 게임 아메리칸리그 팬투표에서 무키 벳츠(보스턴)가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에 앞서고 있다.
벳츠는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1차 중간 집계 결과 74만 8872표를 획득, 63만 9822표를 얻은 트라웃을 제치고 전체 1위로 올라섰다.
2016, 2017 2년 연속 올스타에 선발된 벳츠는 이번 시즌 49경기에서 타율 0.354 출루율 0.431 장타율 0.735 17홈런 37타점을 기록중이다. 지난 2일 복근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열흘만에 복귀했다.
2012년 이후 단 한 번도 올스타를 놓치지 않은 트라웃은 이번 시즌 67경기에서 타율 0.304 출루율 0.435 장타율 0.658 21홈런 41타점을 기록중이다.
포지션별로는 2루에서 호세 알투베(휴스턴, 70만 1236표), 3루수에서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44만 3234표), 지명타자에서 J.D. 마르티네스(보스턴, 51만 3415표)가 안정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외야수 마지막 한 자리는 애런 저지(양키스, 54만 1983표)가 4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1루수, 유격수, 포수는 접전이다. 1루에서는 호세 아브레유(화이트삭스)가 26만 7812표, 미치 모어랜드(보스턴)가 24만 1889표를 획득해 선두 싸움을 하고 있다. 유격수에서는 매니 마차도(볼티모어)가 32만 1887표로 앞서 있지만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21만 1756표) 등 2위 그룹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포수 부문에서는 개리 산체스(양키스, 33만 6280표)와 윌슨 라모스(탬파베이, 32만 969표)가 초반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사진= 메이저리그 사무국 공식 트위터
지명타자 부문에 후보로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 팀인 텍사스는 올스타 투표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가 12만 1403표를 얻어 4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21만 8981표를 얻어 지명타자 부문 3위에 올랐다. 팔꿈치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이 예상되는 상황이기에 순위는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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