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북정상회담] 드레스코드 눈길…김정은 '인민복'과 트럼프 정장
입력 2018-06-12 10:15  | 수정 2018-06-19 11:05


김정은, 남북·북중 정상회담 때도 인민복…트럼프, 붉은 넥타이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에 나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에도 '인민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오늘(12일) 회담장인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로 들어선 김정은 위원장은 줄무늬가 없는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왼손에는 검은색 서류철을, 오른손에는 안경을 들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인민복 패션은 진한 붉은색 넥타이와 흰색 와이셔츠에 정장을 입은 트럼프 대통령의 패션과 대조적이었습니다.

인민복은 사회주의국가 지도자의 '상징'입니다. 과거 중국의 지도자들과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인민복을 자주 입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3월 말과 5월 초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날 때도 인민복을 입었으며, 4월 27일과 5월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할 때도 인민복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이번에 입은 인민복은 남북정상회담 때와는 달리 줄무늬가 없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처럼 양복을 입고 북미정상회담에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그런 예상을 깨고 이번에도 역시 인민복을 입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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