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가 동남아 화장품 및 패션 시장 진출을 위해 제조에서 유통까지 일괄 체계 구축에 나선다.
12일 포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제조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가격 경쟁력과 이익률 확보를 위해 제조사를 자회사로 인수하고 화장품과 패션 관련 제품을 국내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 제품으로서의 인지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라이센스 취득도 추진한다. 현지 유통을 위해서 레젤 홈쇼핑 인수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빠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제품개발보다는 매출과 수익이 검증된 회사를 인수해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하는 전략을 가져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티스는 경영 효율화를 통해 고정 자산을 대폭 현금화했고 증자 및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투자 자금을 다량 축적하고 있다. 상호 시너지가 확실한 기업을 인수해 공격적인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명 변경과 사옥 이전 등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작업도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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