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2일 삼성전기와 관련해 5G가 모든 사업부의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3000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주가가 기존 목표주가에 도달했지만 5G와 인공지능(AI)이 가져올 새로운 빅 사이클(Big Cycle)을 감안할 때 현재 고점 매도를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면서 "벨류에이션 멀티플(Valuation Multiple)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5G 서비스 초기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며, 5G 서비스가 확산된 시점에 인공지능 수요가 MLCC수요 사이클을 확대·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1조8800억원, 영업이익 172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와 143.3%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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