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NG] 이 시각 임진각…"평화 훈풍 불어오길"
입력 2018-06-12 08:00  | 수정 2018-06-12 12:58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임진각으로 가 보겠습니다.
분단의 상징이자 실향민의 아픔이 서린 임진각에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길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는데요.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파주 임진각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임진각에는 차분하지만 동시에 긴장감도 감돌고 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부푼 마음을 안고 달려온 실향민들 또 관광객들로 임진각은 차차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이번 미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시민들은 분단과 긴장의 상징인 임진각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길 기대하고 있는데요.

미북 두 정상의 의지가 워낙 강해 이번 회담에서 분명히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 같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개성까지는 22킬로미터,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판문점 평화의 집까지는 10킬로미터 거리로, 서울보다도 가깝죠.

별도의 신분 확인 없이 올 수 있는 공간이어서 미북 회담 성공을 염원하는 발길이 오늘(12일) 온종일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먼 발치에서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또 실향민들이 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망배단 앞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슴 아픈 현실에서도 '한반도의 봄'을 꿈꿔온 시민들은 이번 회담을 기점으로 남북 화해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진각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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