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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 러시아월드컵 15일 킥오프…우승 주인공은?
입력 2018-06-12 07:52 

지구촌 축제 러시아월드컵이 15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러시아 월드컵은 15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32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이 네 팀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이며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올라 결승까지 녹아웃 방식(이긴 팀만 다음 경기에 진출)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결승전은 7월 15일 오전 0시 개막전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정상에 오른 '전차군단' 독일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삼바 군단' 브라질과 '아트사커' 프랑스, '무적함대' 스페인도 우승에 도전한다.
독일이 이번 월드컵까지 제패한다면 통산 5회 우승으로 브라질과 최다 우승 부문 타이가 된다.
최다 우승국인 브라질은 4년 전 안방에서 개최된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 참패를 당했던 아픔을 딛고 6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또 유럽예선을 1위로 통과한 프랑스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새로운 황금세대를 내세워 아트사커의 부활을 노린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챔피언인 스페인 역시 8년만에 정상 탈환한다.
한국은 월드컵 도전 사상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1954년 스위스 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열 번째이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원정 무대에서는 2010년 남아공 대회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그 여정은 다른 어느대회보다 험난할 전망이다.
F조 조별리그 상대가 우승 후보 독일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이기 때문이다.
신태용호는 오는 18일 스웨덴을 상대로 1승에 도전한다. 24일에는 멕시코, 27일에는 독일과 상대한다.
FIFA 랭킹 24위인 스웨덴은 한국(FIFA 랭킹 57위)보다 33계단이 높다.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은 스웨덴과 네 번 싸워 2무 2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2차전 상대 멕시코 역시 버거운 상대다. FIFA 랭킹 15위로 북중미 국가 중 가장 높고,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6승 2무 4패로 한국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독일은 더이상 말이 필요 없는 강팀이다.
한국은 최소 1승 1무 1패를 해야 16강 진출 가시권에 들어간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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