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전략지역 막판 총력전…'굳히기' vs '뒤집기'
입력 2018-06-11 19:32  | 수정 2018-06-11 20:36
【 앵커멘트 】
6·13 지방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막판 총력전을 펼쳤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최대 격전지인 경남과 서울 등에 집중하며 '굳히기'에 들어간 반면, 야당은 지지층 결집을 통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가 될 경남을 또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1번으로 새로운 선택을 하시면 경남도를 웃게 만들고, 우리 사천시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

경남 유세를 마친 뒤에는 서울로 이동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유세 대신 판세 분석 회의를 열었습니다.

높은 사전투표율에 판을 뒤집을 수 있겠다며 남은 이틀동안 민생파탄 문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1년 민생을 판단하는 선거입니다. 나머지 이틀 동안 민생 파탄에 주력해서…."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선대위원장과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가 각각 수도권과 영호남으로 흩어져 '중도개혁의 제3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
- "솔직히 이번 지방선거 제3당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제3의 길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지지기반인 호남에 집중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고, 정의당은 아침 일찍 서울 여의도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뒤 전국 전략지역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박상곤·변성중·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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