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1번가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동닷컴'의 역직구 플랫폼 '징동 월드와이드'에 11번가 전문관을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11번가 전문관에서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바디케어 등 뷰티상품과 스포츠패션, 건강식품 등 중국 현지 고객 취향에 맞는 트렌디한 상품 500여개를 판매한다.
11번가는 징동 월드와이드 첫 페이지 상단에 바로가기 버튼을 만들었다. 바로가기 버튼은 월마트, 리들, 라쿠텐 등 3개 업체만 운영중이다. 11번가 관계자는 "글로벌 11번가를 통해 축적한 고객 관련 경험과 노하우 덕에 글로벌 유통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문과 결제는 '징동닷컴'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국내 판매자 상품(OM)은 주문 후 판매자가 상품을 11번가 국내 물류센터에 입고시키면 EMS 국제 배송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발송된다. 배송기간은 평균 3~5일 정도 소요된다.
11번가는 이번달 20일까지 타임세일, 장바구니 쿠폰 증정, SNS바이럴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김문웅 SK플래닛 전략사업그룹장은 "중국 소비자들은 정품 여부를 중시해 e커머스 역직구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 상품 수출과 판로 개척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