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프리미엄 브랜드 냉장고의 국내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체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국내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 수준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패밀리허브가 최근 혼수·이사철을 맞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광주사업장의 생활가전 생산라인이 풀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밀리허브는 도어에 설치된 21.5인치 터치스크린과 빅스비 음성명령 등을 통해 보관 중인 식재료 관리는 물론 조리법 추천, 인터넷 쇼핑, 일정 관리, 음악 감상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2018년형 셰프컬렉션도 지난 4월 출시 이후 판매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셰프컬렉션 신제품은 보관 중인 식재품에 닿는 공간을 메탈로 처리해 냉기를 효과적으로 전달·유지하는 '메탈쿨링'을 확대 적용하고 다양한 식재료를 적절하게 보관해주는 '맞춤보관실' 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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