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BNK자산운용, 통일펀드 출시…단점 보완 2세대로 정비
입력 2018-06-11 14:28 

BNK자산운용은 북미 정상회담 하루 전인 11일 'BNK BraveNewKorea증권투자신탁1호(주식)'(일명 통일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BNK BraveNewKorea펀드는 기존 1세대 통일펀드가 지니고 있는 단점들을 보완해 2세대 통일펀드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먼저 BraveNewKorea펀드는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북 경제협력 ▲남북 경제통합 ▲북한 내수시장을 선점하는 국내기업 ▲통일 가정시 투자가 확대될 기업 등 통일에 따른 수혜 예상 업종 및 종목에 집중 투자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운용전략이다. 특히 북한이 점진적으로 개방정책을 펼침에 따라 4가지 테마를 순서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동시에 접근해 비중 조절을 통한 효율적인 운용을 하는 것이 포인트다.
남북경협 관련 테마에서는 기초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건설, 철도, 전력, 가스 등 관련 종목과 개성공단 재개로 수혜가 전망되는 의류주, 북한주민들의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음식료 업종이 포함된다.

경협 이후 경제통합 관련 테마에서는 북한에 대한 투자확대를 위해 금융주에 주목하고, 의료 기반이 취약한 북한의 상황을 반영시 제약업종을 수혜군으로 보고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북한 내수시장이 확대시 유통 및 소비업종이 부각될 것이고 통일을 가정 시 관광, 바이오, 우주산업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나리오를 분석해 긴 호흡을 갖고 리밸런싱을 통한 수익을 낼 방침이다. 대표 매니저는 주식운용1팀 팀장인 이건민 매니저가 맡는다.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는 "주식형 펀드의 성공적인 출발로 대체투자본부의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AI글로벌EMP펀드, 2년만기채권형 펀드의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2년 만기매칭으로 금리인상의 이슈를 피해갈 수 있는 채권형 공모펀드도 신규로 설정해 채권형펀드의 라인업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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