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의 외모 규정을 완화한 항공사들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일부 항공사가 단발머리와 안경을 허용하는 등 승무원의 편의를 보장해 누리꾼들은 "희소식"이란 반응이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올해 외모 규정이 바뀐 항공사들'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아시아나 항공, 제주 항공 등 국내 항공사의 완화된 외모 규정을 담았다.
아시아나 항공은 올해부터 쪽머리 외에 단발머리도 허용했다. 또 출퇴근 시 모자 착용을 강요했던 규정을 없애고 행사 시에만 모자를 작용하도록 했다.
올해부터 안경 착용을 허용한 제주 항공. [사진 = 제주 항공 홈페이지 캡처]
안경 착용이 금지돼 건조한 기내에서도 콘택트렌즈가 필수였던 제주 항공도 올해부터 안경을 허용했다. 또 큰 큐빅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네일 아트도 가능해졌다. 기존엔 피부색과 흡사한 누드톤 색깔 매니큐어만 허용됐었다.티웨이 항공 외모 규정도 확 달라졌다. 티웨이는 쪽머리 혹은 어깨에 닿지 않는 단발머리를 해야 한다는 두발 관련 규정을 아예 없앴다.
누리꾼들은 이러한 항공사들의 변화가 반갑다는 반응이다. 댓글엔 "원래 안경이 안 됐었다는 게 충격", "이참에 구두도 하이힐 말고 편한 신발을 신게 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디지털뉴스국 김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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