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케이이엠디가 최대주주 변경을 완료하고 새로운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다.
11일 알비케이이엠디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알비케이앤컴퍼니가 지투코리아의 최대주주인 곽병현씨에게 보유주식 약 1151만주를 매각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당초 곽 대표의 미국법인 및 UAE 보안회사 지분 매각대금이 지난달 말 한국으로 유입될 예정이었으나 이슬람의 라마단 기간과 겹치면서 UAE로부터의 자금 유입이 지연됐고, 이에 따라 70억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KB투자증권의 전환사채 100억원도 다음 달 11일로 연기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대되는 것은 사내이사로 영입한 UAE 전경영인연합회 회장인 사나드 알 맥발리 회장을 통해 UAE가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사업에 알비케이이엠디가 진출한다는 점"이라면서 "UAE는 2050년까지 전력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이의 핵심을 태양광 발전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회사 매각 및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견실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IT소재업체를 인수·합병하는 계획도 현재 진행 중이며 곧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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