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이번 회담, 김정은에겐 '원타임샷' 기회"
입력 2018-06-10 19:40  | 수정 2018-06-10 19:56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로 향하기 전 G7 정상회담이 열린 캐나다 퀘벡에서 기자회견을했는데요.
이번 회담이 북한에는 더 없을 기회라면서도, 비핵화와 관련해 진지한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대화는 없다고 압박도 잊지 않았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회담 결과를 낙관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매우 긍정적입니다. 김정은이 그의 국민을 위해 뭔가 대단한 일을 하고 싶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북한으로서는 이번 회담이 중요한 기회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김정은)는 기회를 얻었고 다시 또 얻을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원타임 샷'입니다."

원타임 샷은 퍽을 받아 바로 때린다는 의미의 아이스하키 용어로, 북한이 과감한 결단을 통해 기회를 살리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회담에 진지하게 임하는지 1분이면 알 수 있다면서, 회담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첫 1분이면 나는 압니다.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느낌이 없으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시간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회담을 앞두고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그야말로 트럼프 대통령다운 발언이라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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