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손흥민-기성용,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영국 언론이 러시아월드컵에서의 한국을 전망했다.
영국 가디언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은 주 포메이션인 4-4-2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좋은 공격수는 없어도 측면이나 미드필더는 좋다”고 평가하며 주축 선수들에 대한 분석도 내놓았다.
현실적인 목표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에 회의적이다. 그러나 한국은 주요 리그나 대회에서의 공격, 경험에서 좋은 조합을 갖고 있다. 약간의 운이 따른다면, 스웨덴을 이기고 16강에 진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은 손흥민과 기성용이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들이다. 기성용은 지능과 경험을 자랑하는 팀의 엔진과 같다. 느리더라도 그의 비전과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한국의 가장 유명한 축구스타다. 이번 시즌 그의 재능을 보여줬다. 나라를 위한 득점을 몇 차례 넣기도 했지만 확신을 주지 못 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전방을 밝게 빛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기대 이하일 수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그의 자질을 충분히 발휘했지만 손흥민의 어깨에는 부담이 많이 실려 있다. 또 신태용 감독이 손흥민에 가장 적합한 역할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F조에 편성됐다. 14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8일 스웨덴과 맞대결을 치른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