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올해 러시아에서 승용차 20만대 판매"
입력 2008-06-04 09:55  | 수정 2008-06-04 15:01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의 올해 승용차 판매목표를 대폭 올려잡았습니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1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에 올해 판매목표 20만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박대일 기자입니다.


현대차의 러시아 판매실적이 기대 이상의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올들어 4월까지 완성차와 현지 조립생산을 포함해 6만5천여대의 승용차를 판매하면서, 시보레와 수입차 브랜드 선두를 다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승용차 판매목표는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20만대로 대폭 높였습니다.

차종별로는 러시아 승용차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소형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엑센트와 아반떼,쏘나타 등이 판매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투싼과 싼타페 등 SUV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드미뜨리 세르게예프 / 현대차 모스크바 대리점 사장
- "EF쏘나타가 많이 팔릴 것으로 보고 있고, 투싼도 뒤처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제네시스와 베라크루즈도 투입할 예정이어서, 현대차는 러시아에서 소형부터 고급 대형차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됩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중소도시까지 포함해 러시아의 딜러망을 180개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박대일 기자
-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완성차 수출과 현지공장 생산에 중점을 두면서, 가격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면 현지 조립생산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