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방북` 싱가포르 외무장관, 미북회담 협의 마치고 베이징 도착
입력 2018-06-09 16:1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미북정상회담 실무조율을 위해 방북했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9일 도착했다.
평양을 방문한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제공될 의전과 경호 문제 등을 협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중간에 제3국을 경유할지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방북 기간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싱가포르 정부가 김 위원장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조치를 하겠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리 외무상 초청을 받아 지난 7일 오후 2시께 평양행 고려항공편에 탑승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방북을 마치고 9일 공항 귀빈실을 통해 빠져나가 취재진과 접촉하지 않은 채 싱가포르 대사관 차량을 타고 베이징 시내로 향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베이징에서 잠시 체류한 뒤 이날 오후께 곧바로 싱가포르행 항공편에 탑승할 예정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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