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명 셰프 앤서니 부르댕 호텔서 숨진 채 발견…스스로 목숨 끊어
입력 2018-06-09 11:48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미국 유명 셰프이자 방송인인 앤서니 부르댕이 뉴스채널 CNN 방송 제작을 위해 출장 중이던 프랑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CNN은 "부르댕이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날 아침 동료 셰프에 의해 발견됐다"고 9일 보도했다.
부르댕은 2013년부터 CNN에서 세계 각국의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파츠 언노운'(Parts Unknown)을 진행하면서 제작 차 프랑스 북동부 스트라스부르에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르댕은 뉴욕 출신으로 대학을 중퇴한뒤 유명 조리전문학교인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졸업하고 30년 가까이 주요 식당에서 주방장 생활을 지냈다. 이후 2000년 세계 12개국에 번역 출간한 '셰프'(원제 Kitchen Confidential: Adventures in the Culinary Underbelly)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 작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부르댕은 2016년 5월 베트남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하노이의 한 식당에서 쌀국수를 함께 먹어 화제가 됐다. 그는 미국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식이 미국에서 대중화되고 있다"며 부대찌개를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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