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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켜진 일본, 감독만 못 느끼는 위기감
입력 2018-06-09 08:15 
일본은 스위스에게 0-2로 패하며 올해 A매치 1무 3패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이 3연패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본은 9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루가노에서 가진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가나전의 스리백 대신 포백을 택했지만 일본의 수비는 또 뚫렸다. 전반 42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37분 하리스 세페로비치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경기력이 좋지 않다. 수비가 흔들리는 데다 공격도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날 혼다 게이스케를 원톱 오사코 유야 바로 아래 뒀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사코는 허리 통증으로 40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일본은 올해 A매치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이다. 3월 27일 우크라이나전부터 내리 3경기를 졌다.
경질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맛봤다.
니시노 감독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도전일 수 있다”라면서 위기감은 전혀 느끼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과제가 산적하다는 일본 언론의 반응과 대조적이다.
일본은 오는 12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파라과이와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 후 러시아로 이동한다. 일본은 러시아월드컵에서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H조에 편성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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