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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투병’ 롯데 김상호, 치료 후 복귀 가능
입력 2018-06-08 13:56  | 수정 2018-06-08 14:12
롯데 김상호가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는다. 2016년 경기 모습. 사진=MK스포츠 DB
롯데 김상호가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는다. 2016년 경기 모습.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뇌종양을 앓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상호(29)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덴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롯데는 8일 김상호가 좌측 전두엽 뇌종양으로 7월 초 서울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김상호는 5월 말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경련 증세를 일으켰고, 즉시 지역 대학 병원의 검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복귀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3cm 정도의 종양이 생긴 상태로 제거 수술이 필요하지만 운동 기능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부위다”며 수술과 재활을 마칠 경우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상호는 진단을 받고 많이 당황스러웠고, 무엇보다 야구를 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다행히 운동신경과 크게 관련 없는 부위고 수술 후 충분히 복귀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상황이지만 지인들이 많이 알아봐 주셨고, 구단에서 수술비를 지원해 주기로 하는 등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이제 빨리 나아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 걱정마시라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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