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박재현이 플루티스트 김수빈(이상 27)과 9일 결혼을 하루 앞두고 그림같은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박재현, 김수빈의 결혼준비를 담당하는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 측은 "박재현이 9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동갑내기 예비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8일 밝혔다. 두 사람은 스무살 때 만난 첫사랑으로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사랑을 키웠으며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신부는 플루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수빈 씨로, 만 14세에 최연소 베를린 국립음대영재예비학교를 수석으로 졸업, 또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점수 졸업으로 독일에서 온 재원이다. 현재 '비비아나킴'이라는 이름으로 크로스오버계에서 팝플루티스트 활동, 뿐만 아니라 ‘다미젬보석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박재현은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손을 잡아주며 바로 설 수 있게 예비신부가 도와줬다. 옆에서 든든하게 날 지켜줬기에 평생 곁에서 함께하고 싶어서 결혼 결심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2015-2016시즌까지 삼성에서 뛰며 활약한 박재현은 시즌 종료 후 이현민(KCC)과 트레이드 돼 오리온으로 이적 후 군 복무를 마쳤다. 지난 시즌 상무에서 전역했지만, 현재 부상으로 재활치료 중이다.
신혼여행은 부상 재활에 매진 중인 박재현을 위해 다음으로 미뤘으며, 다음 시즌을 잘 마무리 한 후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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