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쇠고기 정부조치' 불구 대규모 시위

정부가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출을 중단해달라고 미국에 요청했으나 어제(3일) 밤 서울 도심에는 최소 1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거리시위를 벌였습니다.
오후 7시 시청 앞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경찰추산 1만여명이 모여들어 기존 협상 무효화와 재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시민들은 오후 8시 40분께부터 세종로를 따라 거리시위를 시작했으며 경찰청 앞에서 시위 진압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한 것과 관련, 경찰을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경찰청장 퇴진'과 '연행자 석방'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시위가 마무리된 상태에서 약 300여명이 산발적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