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잘 나가는 지방광역시…1순위 청약경쟁률 지방시도比 5배↑
입력 2018-06-08 09:28 
지방광역시·지방시도 간 1순위 청약경쟁률 비교 [자료: 금융결제원]

지방광역시 1순위 청약경쟁률이 지방시도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월 1일부터 2018년 6월 5일까지 지방광역시의 1순위 평균경쟁률은 22.58대 1로, 같은 기간 지방시도(세종특별자치시 제외)의 경쟁률인 4.27대 1에 비해 5배 이상 높았다.
이처럼 1순위 청약경쟁률이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지방광역시의 편의·교육시설 등 기반시설이 지방시도에 비해 잘 갖춰진 데다 향후 주택의 담보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역세권, 재개발·재건축 등의 요소가 상대적으로 지방광역시에 더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분양세대수도 큰 차이를 보였다. 4월 말 기준 지방광역시의 미분양세대수(국토부 자료 참고)는 4874세대(▲부산 2427세대 ▲울산 1008세대 ▲대전 843세대 ▲광주 366세대 ▲대구 230세대)인데 비해 지방시도는 4만4348세대(▲경남 1만3724세대 ▲충남 9435세대 ▲경북 7649세대 ▲강원 5038세대 ▲충북 4398세대 ▲전북 1519세대 ▲전남 1325세대 ▲제주1260세대)로 지방광역시보다 10배 가까이 많았다.
건설업계도 청약률 제고를 위해 연내 지방광역시 위주로 주택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삼도주택은 이달 대구 수성구 파동 일원에서 '더펜트하우스 수성'을 분양한다. 지상 3층 구조의 단독형 주택인 이 단지는 17개동, 143세대(전용 ▲140㎡ 84세대 ▲150㎡ 5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가가 앞산 조망을 할 수 있다. 법니산, 수성못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수성구의 각종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안에 스크린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파티홀, 놀이마당 등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신천대로와 신천동로, 지산~대곡간 4차 순환도로, 파동IC 등을 통해 대구시내 및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건설도 이달 부산 연산3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산3구역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전용 59~84㎡ 총 1663세대 중 1025세대가 일반 분양분이다. 사업지 인근에 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과 연제구청·경찰청, 부산시청, 동의의료원 등이 있다.
반도건설은 올 하반기에 광주 남구 월산1구역을 재개발하는 '광주 월산1구역 반도유보라(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889세대 중 631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광주지하철 1호선 돌고개역과 양도시장역 모두 이용할 수 있고 도보통학거리에 농성초, 양동초, 무진중, 광주제일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은 오는 11월에 대구 목동3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전 목동3구역 재개발'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993세대 중 일반 분양분은 715세대다. 사업지 주변에 대전중앙초, 충남여중·고, 대성중·고, 호수돈여중·고, 중앙중·고 등 교육시설과 세이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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