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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손흥민과 언쟁 없었더라도 목소리 낼 만했다
입력 2018-06-08 08:14  | 수정 2018-06-08 16:36
정우영이 손흥민 온두라스전 득점 후 함께 기뻐하는 모습. 사진=MK스포츠 제공


정우영(비셀 고베)이 손흥민(토트넘)과 월드컵 직전 마지막 공개 A매치 종료 후 언쟁을 벌였는지가 도마 위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부인했지만, 진위와 상관없이 정우영 활약상은 자기 목소리를 내기에 충분했다.

오스트리아의 티볼리 노이에서는 7일 한국-볼리비아 중립지역 평가전이 열렸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직전 마지막 공개 A매치에 임한 한국은 볼리비아와 0-0으로 비겼다. 상대전적은 2전 2무가 됐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한국-볼리비아 공개자료를 보면 정우영은 4-4-2 대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며 패스 정확도가 94.4%에 달했다.

시도나 성공 횟수 자체가 적은 숫자놀음이 아니다. 정우영은 한국 볼리비아전에서 98차례 볼 터치를 90번의 패스로 연결할 정도였다.


정우영은 한국-볼리비아 A매치에서 안정적인 볼 배급뿐 아니라 결정적 패스(슛 직전 패스)와 태클 유효 및 프리킥 유도를 2번씩 성공시켰다.

한국 볼리비아전에 임한 정우영이 기회 창출과 공격 차단 그리고 상대가 반칙을 끊을 수밖에 없는 개인 능력에서도 장점을 발휘했음이 드러난다.

정우영 한국-볼리비아 주요기록


한국-볼리비아 포함 정우영은 A매치 29경기 1골 2어시스트. 신태용 감독 부임 후 14경기·1116분으로 출전 빈도와 소화 시간 모두 2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18일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에 나선다. 이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격돌한다.

독일은 FIFA 랭킹 1위에 빛난다. 멕시코가 15위, 스웨덴이 24위로 뒤를 잇는다. 한국은 57위로 러시아월드컵 F조 참가국 세계랭킹 꼴찌다.

오스트리아는 러시아월드컵 한국 베이스캠프다. 한국은 FIFA 랭킹 59위 볼리비아와의 중립지역 평가전 후에도 11일 세계랭킹 27위 세네갈을 상대로도 본선 대비 최종 A매치를 치르나 관중/미디어는 볼 수 없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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