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사회적기업의 성장지원과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식품, 글로벌프랜차이즈, 자원 재순환, 장애인 자활 분야의 사회적기업 20여 곳이 참가해 크라우드펀딩, 사모펀드 등을 통한 자금조달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참가 기업들은 특히 국내 1호 전문사모형 사회적기업 전용 투자펀드(이하 사회적기업 전용펀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IBK투자증권 측은 밝혔다.
사회적기업 전용펀드는 SK행복나눔재단·한국성장금융·KEB하나은행이 참여하고 IBK투자증권이 운용을 맡은 국내 최초의 사회적기업 전용펀드다. 사회적기업의 가치 측정은 SK수펙스(SUPEX)추구협의회가 맡고 있다. 이 펀드는 올해 초 110억원 규모로 출발해 현재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에 약 30억원이 투자됐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은 "사회적기업과 투자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자본시장을 통한 사회적기업 지원 방안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자리한 최광철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 또한 "사회적기업 전용펀드 결성으로 사회적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SK그룹의 사회성과인센티브 운영 비결을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생태계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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