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상승…외국인 매수
입력 2018-06-07 09:37 

코스피가 무역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는 7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8포인트(0.92%) 상승한 2476.3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14.50포인트(0.59%) 뛴 2468.26으로 출발해, 강세흐름을 나타내는 중이다. 미북회담 호재를 소화한 뒤 박스권에 갇혔던 코스피가 지난달 31일부터 5거래일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무역정책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나다를 철강 관세 부과 대상 국가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 므누신 장관은 캐나다와 철강 무역에서 2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점과 서비스 분야의 무역흑자가 260억 달러에 달하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월보다 15% 이상 줄어든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또 중국 측이 미국이 관세를 철회할 경우, 연간 7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과 에너지를 수입하는 협상안을 제시했다는 보도도 글로벌 증시를 끌어올렸다.
뉴욕 증시는 지난밤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 S&P 500지수는 0.86%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0.67% 강세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시각 외국인이 69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14억원, 기관은 268억원씩 순매도 하는 중이다 .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77%, 은행이 2.49%씩 상승세다. 전기가스업과 증권은 2.0%씩 각각 오르고 있다. 금융업은 1.46%, 유통업은 1.13% 강세다. 반면 건설업과 의약품은 0.13%, 0.06%씩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빨간불'이 켜졌다. KB금융은 3.45%, POSCO는 3.40%씩 상승세다. LG화학은 2.75%, 신한지주는 2.61%씩 강세를 타나내고 있다.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은 2.13%, 2.02%씩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제재여부를 결정하는 증권선물위원회를 앞두고, 0.36%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시각 53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4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나오 지 않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포인트(0.35%) 상승한 880.22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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