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포드, 다임러트럭에서 수입해 판매한 3개 차종 163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포드 Mondeo 등 2개 차종 1568대는 엔진 및 변속기를 제어하는 컴퓨터(Powertrain Control Module)의 소프트웨어 설정값 오류로 엔진이 과열되더라도 제어가 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 Arocs 63대는 구동축(프로펠러 샤프트)이 구동 중 용접부가 파손될 경우 주변 전기배선(브레이크 공기 라인, ABS, 후미등 등)을 손상시켜 브레이크 및 ABS, 후미등 등이 작동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해당 차량은 오는 8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체 받을 수 있다.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자동차관리법 제31조의2'에 따라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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