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7일 POSCO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 2011년 기록한 규모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시황 개선이 POSCO 철강 부문 실저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타 사업 부문도 전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4조3300억원, 연결 기준 5조 4680억원을 기록한 지난 2011년 수준을 뛰어 넘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철강업계가 공급량을 늘리고 있는 데도 철강 스프레드가 높은 지난해 고점 수준을 보이고 있는 데 주목했다. 중국 철강업계는 지난 4월 역대 최대인 하루 256만t의 조강(쇳물) 생산량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생산량이 더 많았을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추측했다. 기록적인 생산량에도 철강재 재고량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며 이에 제품 가격이 견조한 흐름을 보여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유안타증권은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POSCO) 주주들이 가져갈 게 많은 해가 될 수 있다"며 "실적 개선에 따른 자기자본수익률(ROE) 상승은 주가 뿐만 아니라 배당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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