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막강한 언니들의 컴백' 한국 女배구대표팀, 태국에 쾌승
입력 2018-06-06 18:16  | 수정 2018-06-06 19:12
한국 여자배구팀 /사진=FIVB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을 3-1로 제압하며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김연경, 김수지와 양효진이 복귀한 한국 대표팀이 태국을 꺾고 대회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차해원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어제 (5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차 첫 경기 태국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습니다.

휴식에서 돌아온 언니들의 힘은 막강했습니다. 블로킹 7개를 잡아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한 양효진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김연경과 김수지도 각각 20득점, 9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태국의 리시브 불안을 틈타 첫 두 세트를 손쉽게 따냈습니다. 전후좌우 모든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3세트 역시 먼저 리드를 잡고 셧아웃으로 경기를 끝낼 듯 했습니다.

하지만 수비가 안정되기 시작한 태국은 세계 정상급 세터 눗사라 톰콤의 지휘 아래 추격을 개시했습니다. 주무기인 속공이 살아난 태국은 3세트를 따내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퀵이라고도 불리는 속공은 반대로 상대가 알아채기 전에 빠르게 공격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태국의 반격은 거기까지 였습니다. 중반까지 끌려다니던 한 국은 김연경을 앞세워 점수를 만회했고, 양효진이 23-24에서 속공을 성공시킨 데 이어 연속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4연패에서 탈출, 승점 14(5승 5패)로 9위, 태국은 승점 6(2승 8패) 14위가 됐습니다. 최고 시청률을 보이며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