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드루킹 이혼…성폭력 혐의 "처벌 원치 않는다"
입력 2018-06-06 10:01  | 수정 2018-06-06 11:19
【 앵커멘트 】
댓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 모 씨가 이혼 소송을 통해 아내와 사실상 갈라서게 됐습니다.
김 씨는 아내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는데, 아내는 이 부분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혁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드루킹 김 모 씨는 현재 3개의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댓글 조작 혐의와 성폭력 혐의 재판을 받고 있고,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는 이혼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이 가운데 이혼 소송은 법원의 결정에 대해 양쪽 모두 이의를 달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실상 일단락됐습니다.

「김 씨의 측근은 "김 씨가 아내 측의 제안을 모두 받아들이면서 당사자 간 이혼에 합의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부부의 이혼은 성폭력 재판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김 씨의 아내는 자신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재판부에 전했습니다.

아내 측은 김 씨에 대한 고소취하서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강경덕 / 변호사
- "「피해자의 처벌불원의사가 피고인의 양형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요. 재판 또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김 씨가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선 법원에 반성문을 연이어 내고 있어, 특검 수사 전 자신의 모든 재판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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