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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송해 “평양서 ‘전국노래자랑’ 진행, 애드리브에 화 내더라”
입력 2018-06-06 09:44 
'아침마당' 송해.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송해가 평양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당시 일화를 고백했다.
6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현충일을 맞아 ‘노래는 남북을 넘어 특집으로 가수 하춘화, 설운도, 송해, 최진희 등이 출연했다.
지난 2003년 평양 모란봉공원 평화정 앞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송해는 저한테 간단한 인사 정도만 하는 진행을 원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내가 여기 있을 이유가 뭐가 있냐고 말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예고 없이 무대에서 애드리브를 했다고. 송해는 진행을 보던 북한측 여성 진행자가 무대 뒤에서 ‘왜 그러시냐고 화를 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해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무대에 계속 올랐고, 북한측 여성 진행자는 계속하니까 재미있다. 가끔 더 올라가시라”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황해도 재령 출신의 송해는 지난 1951년 1·4 후퇴로 월남했다 휴전 이후 실향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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